제145장 집을 떠나 사라지는 찰스

패트리샤는 주먹을 꽉 쥐며 가슴을 찌르는 고통을 억눌렀다.

막 문을 나서려는 순간, 뒤에서 마틴의 목소리가 갑자기 울렸다. "잠깐만..."

패트리샤는 걸음을 멈췄지만, 여전히 뒤돌아보지 않았다.

마틴이 물었다. "도대체 무슨 일이야? 왜 찰스를 내게 맡기는 거지? 난 네게 양육권을 다투지 않겠다고 약속했어. 그 애는 항상 네 곁에 있었는데, 지금 그에게 너무 잔인한 거 아니야?"

패트리샤는 서둘러 부인했다. "내가 그를 버린 게 아니에요, 난... 그냥..." 그녀는 잠시 말을 멈추고,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덧붙였다. "저보다...